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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명소 되찾기 ‘소래 관광벨트’ 추진 급물살

남동구-현대화사업협동조합 이달 실시협약 체결
2025년까지 ‘신축 어시장 사업’ 완료 행정력 집중

인천 소래포구가 어시장 신축사업을 계기로 수도권의 수산물 명소로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6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소래포구∼소래습지생태공원∼인천대공원을 잇는 ‘관광벨트’를 조성해 소래지역을 대표 관광지로 육성한다.

구는 ‘소래포구 신축 어시장 사업’과 관련해 이달 중 사업 주체인 소래포구현대화사업협동조합과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설계 공모를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소래포구에 연면적 2천358㎡(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신축 어시장 건물을 짓는 내용이다.

지난 2017년 3월 대형화재로 좌판 상점 244곳과 상점 15곳 등이 잿더미가 되면서 복구사업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소래포구현대화사업협동조합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면서 상인 간 갈등이 심화됐다.

이로 인해 사업은 착공도 하지 못한 채 1년이 넘도록 지연되면서, 무산 될 상황이었다.

작년 11월 조합이 새 임원진을 선출하고 조합원 간 갈등이 해결되면서 사업 추진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구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올해 가을어기(9∼11월)부터 상인들이 장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구는 소래포구를 비롯한 소래 지역 활성화를 위해 구청 7개 부서 직원들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리고 ‘소래 관광벨트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소래포구∼소래습지생태공원∼인천대공원(직선거리 7㎞가량)을 잇는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내용으로 내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된다.

또,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소래포구 국가어항 사업’도 올해 4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 사업은 어촌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국내 항·포구 10곳을 선정해 수산업 기능과 해양관광·레저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소래포구는 2017년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됐다.

구 관계자는 “신축 어시장 사업, 소래 관광벨트 사업, 소래포구 국가어항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소래 지역은 명실상부 수도권 대표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이들 사업의 첫 단추인 신축 어시장 사업이 문제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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