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에 개관한 한울도서관(사진)이 최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최우수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장애물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제도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지역 및 개별시설을 접근·이용·이동함에 있어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부령으로 운영하는 제도로, 최우수, 우수, 일반등급으로 구분된다.
파주시는 그동안 장애인 관련단체 자문 및 인근 장애인특수학교인 자운학교와 긴밀히 협의해 도서관 설계에 장애인의 접근성 및 이용성 개선을 위한 동선계획 및 자동문 설치, 장애인을 위한 특화공간 구성, 장애인화장실 전층 설치 등을 반영하며 최우수 등급 인증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다.
김건배 시 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최우수 본인증은 전국 공공도서관 중 최초로 본인증을 받은 것으로, 기획 및 설계단계부터 장애인, 노인 등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을 건립하고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면서 “앞으로 도서관 이용약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울도서관은 총사업비 76억5천만원을 들여 연면적 2천700㎡,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지난 2018년 12월 개관해 운영 중이다.
/파주=최연식기자 c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