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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미래교육 중심 조직개편”

3월 1일자로 미래교육국·미래과정국 신설
50년 유지한 교실 기본 골격부터 혁신 시작
도서관을 창조적 공간으로, 교실 기능 다양화

 

도교육감 인터뷰

“학생들이 꿈과 미래를 준비하고 펼쳐나갈 수 있는 동기를 갖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혁신교육이며 미래교육이다.”

이재정(사진) 경기도교육감이 7일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올해 구상하고 있는 교육정책 개편안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3월 1일자로 미래교육을 중심에 두고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미래교육국과 미래과정국의 신설이다.

이 기구를 통해 미래교육의 내용과 방법, 교육정책을 연구하고 ‘4차산업혁명을 어떻게 교육에 접목시킬까’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토대로 교육기자재 개발 등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교과서만으로는 학교 교육에 한계가 있다고 강조하는 이 교육감은 “교실은 50년 전이나 지금이나 기본 골격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 부분부터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몇 학년 몇 반’의 구조가 아니라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함께 어울리고 협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도서관을 미래를 설계하는 창조적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등 교실 기능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이 교육감은 자유학년제 확대와 학생 개개인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교육과정 도입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우리나라 처음으로 학교예산 자율편성제도 시작된다. 이는 학교기본운영비를 학교 자율로 편성해 운영하도록 하는 것으로 교육부, 도교육청, 시도교육지원청으로 이어지는 지침에 따른 획일적인 예산 편성에서 벗어나 학교에서 기초 예산안을 편성하게 된다.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 구성원의 논의를 통해 학교에 맞게 예산을 편성하게 되면 학교별 교육 특색이 살아나고 다양한 교육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미래교육이 추진하는 비전은 ‘행복하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학습공동체’라며 이를 위해 최근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제시한 ‘공동체가 행복하고 함께 성장하는 학교교육’,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교육제도’, ‘인간존엄과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올해 교육정책의 기본 방향을 밝혔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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