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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사장-왕따 학생, 몸 체인지

내 안의 그놈

장르 : 판타지, 코미디

감독 : 강효진

출연 : 진영, 박성웅, 라미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의 대유잼의 향연, 웃음 대환장 파티를 그린 코미디 ‘내 안의 그놈’은 주연을 맡은 진영과 박성웅이 1인 2영혼 연기라는 획기적인 열연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평소 소심하고 내성적인 고교생 동현(진영)은 괴롭힘을 당하던 친구 현정(이수민)을 돕다가 학교 옥상에서 떨어진다.

마침 그 밑에 있던 중견 기업 대표 판수(박성웅)는 동현에게 깔리고, 두 사람이 병원에서 눈을 떴을 때는 몸이 바뀌어있다.

웃음은 황당한 설정에서 나온다. 왕따 고교생 동현의 몸에 들어간 판수는 여러 돌발 상황에 맞닥뜨린다.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평소 동현을 괴롭히던 급우들을 한 방에 제압하는 것.

그러나 같은 반 현정이 사실은 첫사랑 미선(라미란)과 자신의 딸임을 알게 되자 판수는 아빠 노릇까지 하려 하지만 판수가 아빠인 것을 모르는 현정은 겉모습이 동현인 판수에게 사귀자로 고백한다.

판수의 몸에 들어간 동현도 조폭 경쟁자들의 음모에 빠지지만 고교생 특유의 순수합으로 위기를 넘긴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로 활약중인 진영은 앞서 영화 ‘수상한 그녀’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의 작품에서의 안정적인 연기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첫 주연작인 ‘내 안의 그놈’에서는 아재와 몸이 바뀌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된 비운의 고등학생 ‘동현’ 역을 맡아 액션, 멜로, 청춘 드라마 등 한 편의 영화 안에서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20대 대표 배우로서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시켜준다.

‘안시성’, ‘메소드’, ‘무뢰한’, ‘신세계’ 등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박성웅은 명문대 출신의 스펙을 갖춘 엘리트 재벌 조직 사장 ‘장판수’ 역을 맡았다.

남다른 카리스마를 기본 장착하고 여기에 상상을 초월한 멍뭉미 가득한 파격적이면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두 배우는 함께 합숙하며 서로의 톤에 맞추기 위해 대사를 바꿔 읽으며 서로 닮아가는 과정을 거쳤고 그 결과 단순히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개성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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