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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스타들과 신나게 농구 배워봐요”

50개 초등학교 여학생들 대상
국가대표 선수출신들 직접 수업
“여학생 체육 활성화 등 기대”
타종목도 클럽협력 사업 계획

 

 

 

道교육청-WKBL, 업무 협약식

여자 농구 국가대표 출신들이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직접 농구를 가르치는 농구교실사업이 도내 각급 학교에서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청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9일 수원 도교육청 사일육홀에서 ‘학생들의 건강한 삶과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정 도교육감과 이병완 WKBL 총재, 박상현 도체육회 사무처장, 조창대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장, 박찬숙 WKBL 본부장, 이종석 도농구협회장 등 내빈과 학생, 학부모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협약에 앞서 “WKBL과 공동으로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구교실을 운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농구교실을 통해 어린 학생들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완 총재는 “그동안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온 중심은 여성들이었다”며 “이번 도교육청과 WKBL의 업무협약으로 진행될 농구교실을 통해 앞으로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어갈 농구 꿈나무들이 많이 생겨나길 기대하고 여자프로농구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이재정 교육감과 이병완 총재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박찬숙, 김은혜 등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들과 함께 이날 행사에 참석한 수원 중앙기독초, 중앙기독중, 안양 덕천초 학생들에게 농구복을 입혀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교육청과 WKBL은 ▲ 농구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신나는 체육수업, ▲ 마을과 함께하는 ‘초등스포츠클럽’ 및 리그, ▲ 농구 관련 스포츠 경기꿈의학교 등 3가지 교육사업을 협력해 진행한다.

‘신나는 체육수업’은 화성초, 광명 광성초, 성남 상탑초, 수원 산의초, 덕천초 등 도내 50개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별 20시간씩 진행될 예정이며 ‘마을과 함께하는 초등스포츠클럽’은 24개 시·군체육회와 함께 운영돼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국가대표 출신 농구선수들이 농구클럽 전문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또 지역사회가 운영 주체가 된 청소년 진로 탐색 교육 사업은 스포츠 경기꿈의학교를 통해서는 전직 선수들이 ‘찾아가는 수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진행되는 농구교실을 바탕으로 지역대회, 전국대회 등으로 스포츠클럽 리그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업무협약 기간은 내년 2월까지이며, 협약 종료 시점에 두 기관의 협의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황교선 도교육청 체육건강교육과 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학생들의 체력 향상, 특히 여학생 체육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농구 강사 인력풀이 학교 수업을 지원해 학생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스포츠 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농구 외에 다른 스포츠 종목 단체들과도 체육수업 및 스포츠클럽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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