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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초기 골조부터 확인 道, 아파트 품질검수 강화

‘골조공사 중’ 단계 추가
경기도 직접 검수 방식
올해 205개 단지 진행

경기도가 아파트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품질검수를 강화한다.

공사 초기 골조부터 하자를 검수하는 과정을 신설하고, 도가 실시한 사후점검을 해당 시·군이 직접 확인 후 조치하는 징검다리 식 교차점검으로 검수방식을 개편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의 올해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운영 계획을 9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기존 3단계로 이뤄졌던 아파트 품질검수 단계가 4단계로 늘어난다.

기존 골조완료 후, 사용검사 전, 사후점검 등의 단계에서 ‘골조공사 중’ 단계가 신설된다.

골조공사 중 단계는 공정률 50~65% 단계에서 시·군이 진행하던 골조완료 후 단계에 앞서 도가 직접 검수하는 방식이다.

공정률 25% 내외, 골조 5층 시공 전·후 과정에서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공사 초기 골조부터 하자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주민의 건의가 많았다”며 “골조단계부터 설계도서대로 공사가 진행되는지 확인과정을 거치면 아파트 품질이 상당부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골조공사 중’ 단계의 품질검수가 진행될 예정인 아파트 단지는 86곳이다.

또 119개 아파트 단지에 ‘사용검사 전’ 단계의 검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는 30가구 이상 공동주택, 50가구 이상의 도시형생활주택 등을 대상으로 단지 내 공용부분과 세대 내 공사 상태를 건설 전문가의 눈으로 점검·자문하는 제도다.

부실시공이나 하자 최소화를 위해 2007년 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품질검수단에는 아파트 건설의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갖춘 기술사, 건축사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 100명이 참여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도내 공동주택 1천585개 단지, 93만여 가구를 검수해 6만7천여건의 품질결함 및 하자 등 지적사항을 찾아내고, 지적사항 중 평균 94%를 시정·조치했다.

지난해는 258개 단지를 대상으로 품질검수를 진행했다.

도 관계자는 “입주예정자, 시공자, 감리자 등 총 6천26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년까지 품질검수단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6%인 5천420명이 품질검수 활동에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높은 정책 신뢰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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