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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숙의 금요골프]골프대회의 발전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토너먼트는 브리티시오픈이다. 미국에서는 1895년에 최초의 U.S.오픈이 개최되면서 브리티시 오픈보다 35년 뒤졌으나 U.S.오픈 이후 미국인들은 영국에서 맹활약했다. 1921년 잭 하치슨이 미국인으로 최초 우승을 하고, 1924년부터1933년까지 10년 연속 미국인에 의해 제패되고 골프의 왕좌는 사실상 영국에서 미국으로 옮겨졌다.

골프는 19세기 후반 미 대륙까지 전파되어 1873년 캐나다에서 북미 최초로 ‘로열몬트리올골프클럽’이 창설됐고 1887년 미국 최초의 클럽과 코스를 자랑하는 ‘푹스버골프클럽’이 발족된다. 1901년 미국으로 이주한 영국의 골프들에 의해 최초의 프로골프협회인 U.S.PGA가 결성되었다. 1958년 세계골프연맹(WAGC)이 미국 뉴욕에 창설된다.

한국에 골프가 처음 소개된 것은1900년경 함경남도 원산항의 세관에 고용된 영국인들이 유목산 중턱에 6홀의 골프장을 만들면서 부터다.

그 후 1921년 효창공원에 9홀의 골프 코스를 만든 후 폐장된 후, 1924년 청량리에 다시 18홀의 골프 코스가 완공되면서 이를 계기로 한국 골프 사상 처음으로 ‘경성 골프구락부’라는 골프클럽이 탄생한다. 현재의 서울 어린이 대공원자리에 골프장을 건설이 최초의 18홀 코스였으며 현재의 서울 컨트리클럽의 터전을 이루었다.

그 이후부터 전국적으로 골프장이 건설되기 시작하여 1937년 9월 전국 골프 구락부 협의 기관인 ‘조선골프연맹’ 창립총회가 개최된다.

우리나라 프로골퍼의 효시는 바로 연덕춘이며 1947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전 일본 오픈선수권대회에서 290타로 우승을 한 후, 한장상이 1972년에 두 번째로 이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1965년에는 ‘한국골프협회’가 창립되었으며 1970년대에는 한장상이 한국오픈경기를 제패했고, 김승학은 아시아 서킷 1차전인 필리핀 오픈경기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골프 유관단체로는 대한골프협회를 중심으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한국시니어골프협회, 한국대학골프연맹, 한국중고골프연맹 등 10여개 단체가 결성되어 골프 발전과 골프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나라의 골프 코스는 1900년 경, 구한말 왕실의 고문으로 내한한 영국인들이 함경남도 원산 세관 구내에 6홀의 코스를 만들어 골프를 쳤다는 기록이 있다.

그 후 서울의 효창공원에 코스를 조성하고, 1918년 정식 허가를 얻어 1919년 5월에 본격적으로 건설에 들어갔다. 청량리 골프 코스는 18홀로 착공한지 1년 만에 1924년에 완공을 보게되며 그 해에 사단법인 ‘경성골프구락부’가 창립된다.

실질적인 한국골프의 시작은 현재 서울 어린이대공원 자리의 골프장으로, 원산골프코스(1929), 부산골프구락부(1932)등이 차례대로 건설되었지만, 당시의 골프는 귀족 스포츠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1941년 무명 골퍼 연덕춘이 한국인 최초로 290타로 우승함으로써 손기정 선수의 함께 우리민족의 우수성을 과시하는 기회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과 6·25 등으로 어린이 대공원 자리의 골프장은 폐쇄 되었다가 1954년에 이르러 파72의 코스로 다시 개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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