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반응 ‘5당5색’
문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반응 ‘5당5색’
  • 최정용 기자
  • 승인 2019.01.10 20:28
  • 댓글 0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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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민생경제 최우선… 함께 잘사는 경제 신념 피력”
한국 “민심과 크게 동떨어져… 몽상에 빠진 대통령”
바른미래 “셀프 용비어천가… 자영업자·청년층 외면”
민주평화 “포용·혁신성장 진일보 의지·전략은 부족”
정의 “임기초 부터 강조 소득주도성장 흔들림 없어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관련, 여야 정치권이 10일 각기 다른 평가를 내놨다.

민주당은 집권 3년 차 문재인정부가 경제·민생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호평한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민심과 동떨어진 회견이라며 평가절하 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 중심, 민생 중심의 회견이었다”며 “사람 중심 경제, 혁신적 포용국가를 기치로 다 함께 잘 사는 경제를 만들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잘 드러난 신념의 다짐”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함께 이룬 경제적 성과가 재벌 대기업과 소수 고소득층에 집중돼 부의 양극화와 불평등이 극심해졌다는 대통령의 경제 진단에 뜻을 함께한다”며 “이는 우리가 국가적 명운을 걸고 사람 중심의 경제, 공정경제, 혁신성장으로 경제기조를 전환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는 일에 여야가 따로 없다. 당리당략과 정치공방을 떠나 야당도 동반자로서 힘을 모아주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따.

이에 반해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신년 기자회견은 엄중한 민심과 동떨어졌고, 대통령만을 위한 현실도피 수단이 됐다”며 “맹목적 신념만 확인시켜주면서 결국 국민에게 불안과 갈등만 심어줬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정 운영 19개월 차임에도 대통령은 역시나 몽상에 빠져 있고, 국민은 한숨에 빠져 있다는 것만 확인했다”며 “국민은 정부가 경제와 민생에서 만큼은 이념의 함정에서 빠져나오길 간절히 희망했으나 대통령의 답은 외면과 무시였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국민은 반성문을 원했는데 대통령은 셀프 용비어천가를 불렀다”며 “문재인정부는 포용적 성장을 강조했지만 자영업자와 청년들 그 누구도 포용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회견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포용성장과 혁신성장에 대해 진일보한 전략을 제시했다고 본다. 정책에서 소외된 소상공인과 서민들에 대한 관심이 시작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포용성장은 애매한 목표만 있을 뿐 양극화 해소와 지역 격차 해소에 대한 분명한 의지와 전략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대통령이 사람 중심의 경제를 천명한 것은 일견 다행이지만 경제 초점을 노동자보다는 기업에 두고 있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웠다”며 “정부는 임기 초부터 강조해 온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흔들림 없이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최정용기자 we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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