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포수 이재원(31)이 저소득층 환자의 안과 수술비용으로 1천870만원을 지원했다.
이재원은 지난 9일 인천 한길안과병원과 함께 ‘행복한 EYE 캠페인’ 기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행복한 EYE 캠페인’은 이재원과 한길안과병원이 2015년부터 4년간 해 온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재원의 정규시즌 안타 1개당 10만원을 적립해 저소득층 환자의 안과 수술비용을 후원했다.
이재원은 지난 시즌 안타 134개를 쳐 1천340만원을 적립했고, 개인 기부금 530만원을 더해 1천870만원의 지원금을 조성했다. 이재원은 “뜻깊은 활동을 4년간 지속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야구를 하는 것으로 지역 사회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재원과 한길안과병원은 4년간 6천195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재원은 SK와 4년 총액 69억원에 계약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