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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버스 노조 파업돌입 속새벽 5시쯤 극적 협상 타결

오전 4시까지 양보없이 맞서다
노조 38만원 수정안 사측 수용

10일 임금 인상 등을 놓고 대립해왔던 경기도내 8개 버스 노사가 14시간에 걸친 장시간의 협상끝에 극적으로 타결이 이뤄졌다.

한국노총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은 8개 버스회사와 9일 오후 4시부터 교섭에 들어갔으나 첫 차가 운행되는 오전 4시까지도 한치의 양보없이 입장을 고수하며 대립했다.

노조측은 주52시간 근무제로 임금이 감소함에 따라 47만원의 인상안을 요구했지만 일보 양보해 노동위의 조정안보다 1만원 높은 38만원으로, 정년은 만 60세에서 63세로 제안했고 오전 5시 15분쯤 사측이 수용하면서 긴박하게 타결이 이뤄졌다.

애초 예고한대로 오전 4시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자 일부 업체들은 파업에 돌입했지만 오전 6시쯤 버스운행이 정상화돼 출퇴근 시간대의 교통대란은 피했다.

경기자동차노동조합 관계자는 “(주52시간 근무제로) 이틀정도 일을 못하니 임금 보전 차원에서 사측에 요구했다”며 “우리는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꼭 협상을 성사시켜야 했다”고 말했다.

사측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시민들을 위해 양보할 수 밖에 없었다”며 “요금인상이나 재정지원 그리고 시장이나 지사님에게 얘기해 대처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철기자 hc1004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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