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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남양호 수질 6등급 ‘대책시급’

상류 생활하수 유입 등 원인
전국 호수 중 가장 나빠

중·하류에서는 오염물질 저감
송옥주 의원 “준설 대책 필요”

화성시 남양호의 수질이 농업용수로 사용하기에도 부적합해 준설사업 등 수질 회복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다는 지적이다.

13일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환경노동위원회)은 “화성시 남양호의 수질은 전국 호수 중 가장 나쁜 6등급으로 매년 오염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리책임이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및 화성시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최근 23년간(1995~2018년), 총길이 2천60m인 남양호 수질자료를 전반적으로 분석해 보니 상류지역은 생활하수, 정화조 등의 원인으로 총대장군수 및 총질소(T-N)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났고 중류지역은 농사용 액비 및 퇴비 등의 영향으로 화학적산소요구량(COD)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송 의원은 “남양호 상류지역 수질과 관련, 연평균 대장균군수가 15만 개 이상이고 총질소 수치(7.1[mg/l])도 중·하류 수치(2.8[mg/l])보다 2.5배나 높은데 이는 소규모 공장 및 가정의 정화조에서 부실하게 처리된 오수와 생활하수가 그대로 남양호로 유입되는 증거”라며 “수질오염 주요원인으로 지목하고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조속히 완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호 준설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송 의원은 “남양호 상류에서 유입된 수질오염물질인 총질소가 중·하류로 내려오면서 7.1[mg/l]이 2.8[mg/l]로 60%나 저감되었는데 이것은 남양호의 자정작용이 살아있다는 증거”라면서 “상류지역에서 유입되는 오염원의 저감만으로도 상당한 수질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양호의 준설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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