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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상담사에 대한 예의, 道 공직자부터

“불친절한 공무원에게 패널티” 이 지사, 친절응대 주문
정규직 전환 약속 뒤이은 ‘상담사 기 살리기’ 2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정 홍보에 첨병 역할을 하는 콜센터 상담사를 불친절하게 대하는 공무원들에게 패널티를 주기로 했다.

콜센터 상담사의 기를 살리기 위한 두번째 조치로 이 지사는 최근 이들의 정규직 전환을 약속한 바 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최근 “각 부서 공무원들은 콜센터 상담사가 민원인 상담 및 안내를 위해 전화할 경우 친절하게 응대하라”며 “불친절하게 응대하는 공무원에게 패널티를 부여하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 ‘경기도 공직자부터 예의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글을 통해서도 “상담사분들도 ‘누군가의 귀한 자녀이자 소중한 배우자’”라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지사의 이같은 주문은 지난 2일 새해 첫 일정으로 콜센터 상담사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상담사들이 애로 사항을 토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상담사들은 민원인의 문의에 따라 해당 업무 담당 부서에 전화할 경우 담당 공무원이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거나 민원인 연결 전화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고 토로했다.

또 일부 공무원은 상담사를 무시하는 말투로 전화를 받고, 어떤 부서는 관련 시스템에 담당업무를 축소 기재해 상담사들이 여러 부서에 문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복지사업 등이 언론에 보도될 경우 상담 건수가 폭주하는 반면 시스템에 상담자료가 정비되지 않아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이 지사는 각 부서에 도정 안내 자료를 콜센터에 능동적으로 충분히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실·과장 등 부서장 책임 아래 매월 20일부터 5일간 각 부서가 도정안내 관련 시스템상의 자료를 직접 정비하거나, 자체 정비가 어려울 경우 콜센터 담당자에게 정비 협조를 구하도록 했다.

도청 콜센터에서는 66명의 상담사와 관리자가 24시간 3교대 근무를 하면서 1일 평균 3천150건의 도정상담, 도정안내, 불편신고 민원접수 등을 처리하고 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일 콜센터 상담사들과 간담회에서 민간위탁업체 소속인 상담사 전원의 정규직화와 근무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안경환기자 j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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