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이게 친구냐…

2600만원 차용증쓰기 거부하자
같은 중국인 친구 흉기찔러 살해

채무 문제로 다투던 중국인이 친구를 살해하고 도주 3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중국인 A(36)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0시 48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중국인 친구 B(35)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후 렌터카를 타고 도주했지만 3일 마닌 12일 오후 11시쯤 서울에 있는 부모님 자택으로 귀가 중 잠복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서 A씨는 “B씨가 2천600만원을 빌려 갔는데 차용증을 쓰라고 했더니 거부했다”며 “차 안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B씨가 흉기를 꺼내길래 빼앗아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당일 B씨가 머물던 영종도 호텔에서 그를 불러낸 뒤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A씨는 호텔 앞에서 B씨를 태우고 가다가 8분 만에 되돌아와 호텔 입구에 그를 내려놓고 도주했으며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인천=이정규기자 ljk@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