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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公-경제청, 송도 현안 해결 실무협의체 구성

지하철 1호선 신국제여객터미널 연장 등 협력 추진
“양 기관 힘 모아 아시아 주요 경제특구와 경쟁할 것”

인천항만공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내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손을 잡는다.

14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다음달 인천경제청과 각각 부사장·본부장급을 대표로 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인천신항(송도 10공구), 신국제여객터미널·크루즈터미널·골든하버·아암물류2단지(송도 9공구) 등과 관련된 현안 해결에 힘을 모은다.

항만공사는 인천지하철 1호선 신국제여객터미널 연장,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구간 조기 착공, 아암물류2단지∼해안도로 연결, 골든하버 공동 투자 유치, 인천 신항 배후단지 전기·상하수도 인입시설 착공 등을 추진하는 데 경제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현재 공사는 송도 6·8공구가 종점인 인천지하철 1호선을 3㎞가량 연장해 신국제여객터미널과 연결하는 방안을 인천시에 수년째 건의하고 있다.

이 구간 지하철 연장사업비는 역사를 1개 지으면 4천200억 원, 2개 지으면 5천130억 원으로 추산됐다.

항만업계는 지하철 건설에 오랜 기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법정계획 수립을 비롯한 행정절차를 서두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의 경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후에도 개통까지 무려 10년이 걸렸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인천∼안산 고속도로는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서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길이 19.4㎞, 총사업비 1조 2천979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 도로 건설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다가 투자자를 확보하지 못한 탓에 지난해 국비를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전환됐다.

항만공사 관계자는 “항만과 배후시설 부지인 송도국제도시 9·10공구 개발이 본격화함에 따라 인프라 구축과 투자 유치 등에서 경제청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양 기관이 힘을 모아 아시아의 주요 경제특구와 경쟁하는 경제자유구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재호기자 sjh4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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