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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벌이던 친구 흉기로 수차례 찔러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며 술에 취해 친구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2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빌라에서 친구 B(28)씨의 어깨 등을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싸움을 말리던 C(25)씨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손가락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서 C씨 등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빌라에 들어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해 말다툼을 하던 중 갑자기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가 술이 깨는 대로 조사를 진행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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