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경기지역본부가 15일 화성시 향남읍에서 공무원 및 이장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 설명회’와 함께 제도 홍보를 위한 ‘신용서포터즈 출범식’을 개최했다.

장기소액연체자 지원 제도는 연체기간 10년 이상, 원금 잔액이 1천만원 이하인 장기소액연체채무에 대해 채무 정리를 지워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자는 상환능력 심사결과에 따라 채권 탕감 또는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캠코는 지난해 8월까지 한시적으로 접수받을 계획이었으나 재기 의지가 있어도 제도를 모르는 미신청자를 위해 6개월 연장해 2월 말까지 신청·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감을 앞두고 더 많은 대상자들이 채무조정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홍보하고 있다.

캠코는 이날 진행된 설명회와 출범식에서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복지업무 현장 접점에서 노령층과 거동 불편,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장기소액 연체자 지원제도 신청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군포시, 시흥시, 안성시, 양평군, 오산시, 여주시, 이천시, 평택시 등 경기남부지역 내 시·군 16곳에서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 설명회, 신용서포터즈 출범식을 추가로 진행해 접수 마감까지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28일까지이며, 캠코 경기지역본부와 평택지부, 전국 42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직접 방문 신청할 수 있다. 또 인터넷 사이트 온크레딧(www.oncredit.or.kr)와 전화(1588-3570, 국번없이 1397)를 통해 상담할 수 있다.

김구영 캠코 경기지역본부장은 “장기소액연체자 지원제도 신청 마감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에서 제도를 알지 못해서 신청하지 못하는 대상자들이 없도록 계속해서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할 것”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경기도민이 신용회복 지원제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