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올해 고로쇠 수액 채취 현장에 비가열 자외선(UV) 살균기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더 깨끗하고 위생적인 고로쇠 수액을 생산, 인기를 끌고 소득도 늘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가평지역에서는 매년 2∼3월 고로쇠 수액이 생산된다. 12개 작목반이 화악산, 명지산, 연인산, 운악산 등에서 채취한다. 지난해 이들 작목반이 25만ℓ를 생산, 8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가평군 관계자는 “가평 고로쇠는 당도가 높고 칼슘, 마그네슘, 황산이온 등 미네랄 성분이 많이 포함돼 상품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로 해발 100∼1천m에서 자라며, 수액은 예로부터 뼈에 이롭다고 해 ‘골리수’(骨利水)로 불렸다./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