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겨울방학 동안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하는 도내 16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현장 점검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석면 공사 때 집기류 이동, 사전 청소, 비닐 보양 등을 안전하게 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교육부의 ‘학교시설 석면 해체·제거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적용했는지 실태를 파악한다.
이를 위해 석면 제거 공사 과정 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신속 조치하기 위해 교수 등 전문가로 꾸려진 ‘학교시설 석면전문가 현장지원단’ 인력풀도 이번 점검에 활용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석면 제거 공사 학교에 1~2년 전 공사일정을 예고하고, 학사일정을 조정할 수 있게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안전하게 학교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해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권을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환경운동연합과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는 8일 성명을 내고 “도내 160여 개교가 석면 해체·제거작업을 하며 냉난방기 교체, 공기정화장치 설치 등도 함께 하고 있다”며 전수 조사와 시민신고센터 설치를 촉구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