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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기도 무역수지 7천만 달러 적자

수출액 109억 달러… 전년 12월 대비 0.2% 감소
지난해 연간 수출액 433억달러… 전년비 15.5%↑

연간 내내 흑자 행진을 하던 경기지역 무역수지가 도내 수출 감소와 수입 증가로 인해 적자로 한 해를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세관이 16일 발표한 '2018년 연간 및 12월 경기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2월 경기지역 수출은 109억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0.2% 감소했고, 수입은 110억 달러로 전년 12월 대비 2.1% 증가했다. 도내 수출 비중은 전국 수출액의 22.7%였다.

이 기간 도내 무역수지는 7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단가 하락과 반도체 공급 부족 해소로 반도체 수출이 감소하며 전체 수출액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수출품목별로는 전기.전자제품(58억8천만 달러), 반도체(36억6천만 달러), 기계.정밀기기(17억2천만 달러), 자동차(12억8천만 달러), 화공품(6억1천만 달러), 철강제품(4억6천만 달러) 순이다.

반도체는 글로벌 IT기업 데이터센터 반도체 수요 감소와 메모리 반도체 공급부족 해소로 인한 단기 하락 등으로 4% 감소했다. 자동차는 미국·EU·신흥시장으로의 수출 호조세로 18.1%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목별로는 전기·전자기기(40억3천만 달러), 기계·정밀기기(21억 달러), 연료(11억2천만 달러)로 뒤이었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가스 주요증가로 가스(11억 달러) 수입이 51.4% 증가하며 연료 수입이 증가했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의 수입 감소로 기계·정밀기기 수입이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지역 연간 누계 수출, 수입액 모두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도내 수출액은 1천433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60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연간 누계 수입액도 전년 대비 4.7% 늘어난 1천315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수출액(123억 달러) 이후 10개월 연속 수출액을 매달 100억 달러 초과 달성했다.

경기지역 연간 누계 무역수지도 전년 누계보다 15억4천만 달러 늘어난 11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별 무역수지는 1월(-7억6천만 달러), 2월(-5억4천만 달러), 12월(-7천만 달러)을 제외하고 흑자였으며, 7~10월 동안 4개월 연속 20억 달러를 초과했다.

연간 무역수지는 수출 증가세로 1월 적자에서 점차 개선돼 흑자를 유지했지만 12월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감소(-4%)하며, 12월 수출액이 감소한 반면, 수입액은 전월과 거의 비슷하게 유지돼 적자로 반전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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