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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주차난 해소 ‘그린파킹’ 지원금·대상 확대

5억 투입 담장·대문 허물고 주차면·화단 조성
1면 설치비용 기존 550만원에서 650만원까지
올해부터 근린생활시설·복합점포주택도 해당

인천시가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문제 해결과 안전한 골목길을 만들기 위해 ‘그린파킹(Green Parking) 사업’을 대폭 확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린파킹 사업은 단독 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의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면과 화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23억 원을 투자해 468면을 조성했으며, 올해에는 지원금·추진 대상 등을 확대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그린파킹사업의 확대 시행을 위해 이웃이 상호 동의하는 경우 인접 주택 사이에 공동설치도 허용하고, 안전을 위해 현관문 교체 및 방범창, 무인방범시스템 설치비도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단독·다세대주택으로 제한했던 사업대상을 근린생활시설과 복합 건축된 점포주택까지 확대하고, 재개발 등 정비구역에 위치한 주택도 조합설립인가 전까지는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올해에는 보조대상을 확대해 담장이나 대문의 철거가 필요하지 않은 주택도 기존 주차장에 추가로 주차구획을 설치하는 경우 보조금 신청이 가능해진다.

또 시는 보조금액을 높이고, 사업추진 방식도 다양화 할 계획이다.

1면 설치비용도 기존 550만 원에서 650만 원까지 확대하고, 주택구조 또는 대지 높이 차이 등으로 추가공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총 공사비의 30%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그린파킹사업으로 조성된 주차장에 팻말을 제작하여 보급하고, 신청인이 시공 후 공사비를 청구하는 기존 방식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계양구는 사업부서에서 직접 시공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김영미 시 교통관리과장은 “원도심 주민이 가장 불편해하는 주차장 문제가 해결되고 자동차에게 내주었던 골목길을 시민이 되찾아 안전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것이 사업 목표”라며, “소소하지만 시민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기준이나 방식 등을 꾸준히 검토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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