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화재와 이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9천632건으로 전년 9천799건 대비 167건(1.7%) 줄었다
또 화재로 인해 61명이 숨지고, 537명이 부상했으며 2천647억4천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26.4건의 화재가 발생해 1.6명의 인명피해와 7억2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 한 것.
2017년의 경우 화재에 따른 사망은 78명, 부상은 573명이었고, 재산피해는 2천503억2천200만원 이었다.
사망자(17명)와 부상자(36명)는 줄었으나 재산피해는 144억2천200만원이 늘었다.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초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불법주차 등 소방 3대 불법행위 차단을 위해 출범한 119소방안전패트롤의 적극적 활동 등을 화재건수 감소 이유로 꼽았다.
또 범국가적 화재안전특별 조사, 기초소방시설 보급 확대 등의 예방활동도 한몫했다.
화재발생 장소는 비 주거시설이 4천106건(42.6%)으로 주거시설 2천457건(25.5%)에 비해 많았다.
비 주거시설 가운데는 공장이 1천56건(25.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음식점이 589건(14.3%), 창고 378건(9.2%) 등의 순이었다.
차량 화재도 1천299건에 달해 전체 화재의 13.5%를 차지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4천49건(42%), 전기적 요인 2천726건(28.3%), 기계적 요인 1천421건(14.7%), 원인미상 695건(7.2%) 등의 순이었다.
방화나 황화 의심 화재도 197건(2.0%) 발생했다.
부주의 원인은 담배꽁초가 1천335건(32.9%), 음식물 조리 698건(17.2%), 불씨 및 화재원 방치 551건(13.6%), 쓰레기 소각 401건(9.9%)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발화 요인별 사상자와 사망자는 부주의로 인한 사상자가 221명, 방화에 의한 사망자가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관서별 화재발생 건수는 화성소방서가 573건, 안산소방서 477건, 남양주소방서 446건, 부천소방서 441건, 시흥소방서 430건 순이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