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설]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특구’ 지정해야

안산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공단 지역 중 하나다. 우리나라 최대의 ‘다문화 도시’가 된 이유가 바로 지역 공단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단 경기가 예전 같지 않다. 안산 상공회의소가 지난 8일 발표한 안산지역 경제 동향에 따르면 2018년 10월 가동률은 73.0%였다. 한 달 전 보다 3.3%p 증가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전국평균 81.4%에 비하면 8.4%나 낮은 것이다. 이에 따라 생산액도 크게 감소했다. 생산액은 3조6천488억원으로 전월보다 1.5% 줄었다. 2017년 10월과 대비하면 무려 16.9%나 감소했다.

이러니 고용인원도 15만5천318명으로 전월대비 0.3%, 전년 동월대비 6.5% 하락했다. 수출도 전년 같은 달 대비 12.7% 감소했다. 안산시는 우리나라 전통산업의 중심으로써 2만개 이상의 공장이 있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와 고용노동환경 변화로 가동률이나 고용인원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에 안산시는 최첨단 혁신산업 중심으로 변신해야만 안산의 도시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안산사이언스밸리’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안산사이언스밸리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경기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등 우수 과학기술역량을 갖춘 대학과 연구기관, 연구인력 등이 모여 있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강소특구는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 혁신성장 달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소규모ㆍ고밀도 연구단지 조성사업이다. 특구로 지정되면,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 사업비가 국비로 지원되며, 연구소기업·첨단기술기업을 대상으로 국세(법인세 및 소득세 3년간 100%)와 지방세(취득세 100%, 재산세 7년간 10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따라서 안산시는 물론 경기도까지 강소특구 지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18일에는 경기도청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화섭 안산시장,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내정자와 함께 ‘안산사이언스밸리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특구 지정은 오는 22일 열릴 과기부 강소특구전문가위원회에 상정, 오는 상반기 중 지정 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문 대통령은 안산사이언스밸리의 적극지원을 공약으로 내건바 있다. 그런 만큼 과기부는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강소특구지정을 반듯이 이행하길 바란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