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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 총수출액 1146억달러 ‘역대 최대’

반도체호황 관련 장비 수출 늘어
한류로 화장품 등 소비재 ‘한 몫’

수출액 2년 연속 1천억 달러 돌파
전체 수출액 중 중기비중 높아져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출이 지난해 1천146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보다 8.0% 늘어난 1천146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금까지의 중소기업 연간 수출액 중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2년 연속으로 1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중소기업 수출액이 1천억 달러를 넘었던 해는 1천61억 달러를 기록했던 2017년과 2014년(1천33억 달러), 2012년(1천29억 달러) 등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반도체 호황에 따른 관련 장비와 한류 영향에 따른 화장품 등의 소비재 수출증가가 특히 두드러졌다.

총 수출액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8.9%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2015년 18.3%, 2016년 20.1%, 2017년 18.5%, 지난해 18.9% 등으로 지난 몇 년 간 상승하는 추이를 보였다.지난해 수출 중소기업 수도 전년보다 2.4% 늘어난 9만4천589개사로 역대 최다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플라스틱, 화장품, 평판디스플레이(DP)제조용 장비, 반도체제조용 장비, 철판, 계측제어분석기 등 6개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중소기업 수출 상위 10대 품목의 수출 비중이 전체의 32.1%를 차지했다.

수출이 늘어난 9개 품목 중에서 5개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플라스틱 제품의 수출은 6.1% 늘어난 55억 달러로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 단가 상승과 주요국 제조업 호황으로 2년 연속 수출 1위를 차지했다.

반도체제조용 장비(31억 달러)와 평판DP제조용 장비(30억 달러) 수출이 각각 34.0%, 68.0% 늘어나 10대 품목에 처음 진입했다. 평판DP제조용 장비의 수출은 2010년 대비 9.5배, 전년 대비 1.7배 성장했다.

자동차부품은 2.5% 증가한 49억 달러를 기록했다.

화장품, 의약품, 패션의류 등 유망소비재 수출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한류 영향 등으로 6.9%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은 48억 달러로 27.7% 늘어났다. 패션의류 수출은 21억1천만 달러로 4.5% 증가했다.

반면 기타기계류와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각각 29억 달러, 21억 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11.6%, 7.1% 감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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