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해마다 증가하는 저소득 독거 중년가구를 발굴, 지원에 나선다.
시흥시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저소득 독거 중년가구를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일제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관내 만 45세 ~ 64세로 약 2만6천명 규모다.
시는 독거 중년가구가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퇴직, 실업, 이혼, 채무, 건강문제 등 복합적인 위기상황에 처해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일제조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일제조사를 통해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기초수급, 긴급지원, 무한돌봄 등 공적지원과 민간자원을 통한 민간후원과 일자리연계, 건강검진, 주거서비스, 심리치료 등의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은둔형 복지사각지대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제적 발굴을 통해 위기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고 중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도움이 필요한 독거 중년 대상자는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나 시흥시청 무한돌봄센터(031-310-5386)로 직접 신청할 수 있고 이웃, 지인 등 주변사람들의 제보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시흥=김원규기자 k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