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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 극단수비 日, 사우디 잡고 베트남과 8강전

전반 점유율 30% 불구 철벽 수비

단 한차례 헤딩 슛 결승골 만들어

UAE, 키르기스스탄에 3-2 승

호주, 우즈벡전 승부차기 4-2승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FIFA랭킹 79위)가 키르기스스탄(91위)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아랍에미리트는 2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에서 연장전에 터진 아흐메드 칼릴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올라온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아랍에미리트는 전반 14분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팀 동료의 머리를 맞고 흐른 공을 카미스 에스마일이 헤딩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았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전반 26분 상대 팀 미를란 무르자에프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아랍에미리트는 후반 19분 알리 맘쿠트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고, 후반 45분까지 한 골차 리드를 이어가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경기 종료 직전 키르기스스탄 투르수날리 루스타모프에게 통한의 동점 골을 허용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승부는 심판의 판정으로 갈렸다. 아랍에미리트는 연장 전반 11분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얻었다.

알하산 살레가 왼쪽 크로스를 날릴 때 문전에 있던 알리 맘쿠트를 키르기스스탄 수비수 벡잔 사긴바에프이 밀었다는 판정이었다.

키커로 나선 아흐메드 칼릴은 연장 전반 13분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전에서는 일본이 전반 20분 중앙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24일 두바이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8강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반전 점유율 70%를 기록하며 일본보다 훨씬 많은 5개(유효 1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불발에 그쳤다.

움츠려 있던 일본은 전반 20분 코너킥 기회를 완벽하게 살리며 전반전 유일한 슈팅을 한 골로 연결했다.

시바사키 가쿠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도미야스가 깔끔한 헤딩으로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에도 볼을 잡는 시간은 훨씬 길었지만, 5백을 중심으로 탄탄하게 쌓인 일본의 수비벽을 뚫기가 쉽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급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후반 42분 연속 세 번 몰아친 슈팅이 골대 근처에 가보지도 못한 채 걸리며 힘이 빠졌다.

한편 알 아인에서 열린 다른 16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우즈베키스탄과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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