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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양성 향한 가평의 뜨거운 정성 ‘놀랍네’

‘10년간 300억’ 장학기금 모금실적 175억원 기록
올해 벌써 8개 단체·4개 기업 동참 2500만원 기탁
“모든 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하는 교육환경 조성”

 

 

 

가평군 장학기금 모금실적이 올해 현재까지 175억여원을 기록하며 2024년 장학금 조성 목표액(300억원)의 58.4%를 달성했다.

22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관내 거주하는 우수한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장학기금은 군 출연금과 개인 및 기관·단체 후원금, 기금 이자 등으로 이뤄진다.

가평군은 2008년부터 인재양성 장학금을 조성했다.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모금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매년 2천만원 안팎이 모였다.

그러다 2014년 민선 6기 들어 적극적인 조성 활동을 벌이면서 연간 모금액이 2억원 안팎으로 10배 늘었다. 2015년 2억1천800만원, 2016년 13억6천100만원, 2017년 12억4천400만원, 지난해 1억9천200만원이 기부됐다.

2016년과 2017년의 경우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통일교)이 10억원씩 총 20억원을 기부해 장학기금에 도움을 줬다.

주류업체와 술 1병을 팔 때마다 장학금으로 20원씩 적립하는 협약을 맺기도 했다. 여기에 가평군이 그동안 145억2천400만원을 출연, 총 175억9천100만원이 모였다.

올해에도 한 달도 되지 않은 지금 8개 단체, 4개 기업이 동참해 2천500여 만원을 기탁했다.

이에 군은 올해 147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2억7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성기 군수는 “교육발전 없이는 지역발전을 이룰 수 없는 만큼 모든 학생들이 마음놓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개인과 기관 등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가평군은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학생 1천100여 명에게 14억8천여 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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