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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가 된 유기견… 인천 도심 곳곳 출몰

시, 1마리 포획시 50만원 지원

인천 도심에서 들개가 출몰해 불안하다는 주민 신고가 잇따르자 기초단체가 포획 등 적극적인 대처를 진행하고 있다.

22일 인천시와 서구 등에 따르면 서구는 도심에 들개가 몰려다니고 있어 불안하다는 주민 신고가 이달에 만 5건 이상 들어왔다. 지난 한 해 동안 들개를 잡아달라고 주민이 신고한 사례는 40여 건에 달한다.

부평구도 청천동 지역에 들개가 출몰한다는 주민신고를 이번 겨울에만 5건 이상 접수했다. 계양구와 남동구로도 계양산과 인천대공원 주변에 들개가 출몰한다는 신고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현재 인천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는 들개 대부분은 유기견으로 보고 있다.

서·계양·남동·부평구는 민원이 제기된 곳을 중심으로 들개들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에 포획용 틀을 잡고 있다.

포획용 틀로 들개들을 잡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시는 마취총 등을 쓸 수 있는 전문업체와 계약해 들개를 포획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들개는 경계심이 강하고 사람을 공격할 우려가 있어 안전한 포획을 위해 경력이 있는 업체와 계약하기로 했다”며 “업체가 마취제와 총기류 등 장비뿐만 아니라 인건비 등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1마리를 포획할 때마다 5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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