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2일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다문화정책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2017년 11월 1일 기준으로 수원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수는 5만8천302명으로, 이는 수원시 전체인구 121만6천여명의 4.8%에 달하는 수치다.
안산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외국인 주민이 수원에 거주하고 있다.
시는 늘어나는 외국인 주민에 대한 행정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복지여성국 산하에 다문화정책과를 새로 신설했다.
다문화정책과에는 다문화정책팀·외국인지원팀·다문화지원팀 등 3개 팀에 12명의 공무원이 배치됐다.
다문화정책과는 앞으로 외국인·다문화정책 종합계획 수립, 중도입국 자녀 사회적응 지원사업, 외국인 주민 지원사업, 다문화 인식개선 사업 등을 하게 된다. 또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외국인복지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관련 사무를 이관받아 관리한다.
다문화정책과 관계자는 “수원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점차 증가하면서 행정수요와 예산도 늘고 있다”며 “기존의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배경 청소년에 대한 시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