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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추락에 떠나는 교사들 급증… 2월 명퇴 신청 6천여명

교총 “특단의 대책 필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교권이 추락하면서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고 있다”며 “당국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올해 2월말 명예퇴직을 신청한 교사가 6천여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4천600여 명과 2017년 3천600여 명과 비교하면 각각 30%, 65% 증가한 수치다.

교총은 명예퇴직의 주요 원인으로 교권 추락을 꼽았다. 교총이 2017년 10월 전국 유·초·중·고, 대학 교원 119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과거에 비해 현재 학생생활지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더 어려워졌다’는 응답이 98.6%로 대다수였다.

그 이유로 ‘학생인권만 강조함에 따른 교권 약화’(31.3%)와 ‘문제행동 학생에 대한 지도권 부재’(30.2%), ‘자녀만 감싸는 학부모 등으로 학생지도 불가’(24.9%)를 지적했다.

교총은 “학생 생활지도에서의 무력감, 교육활동에 대한 학부모 민원에 따른 교직 자괴감 등 교권 추락이 주원인이 돼 교단을 등지고 있다”며 “교사가 교단을 떠나 발생한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에게 돌아가는 만큼 정부와 정치권은 교권보호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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