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화성시 중소기업들 10곳 중 9곳 “설 연휴 공장 휴무”

87.3%는 ‘전체휴무’ 응답
전년대비 비슷한 수준 집계
‘상여금 지급’은 53.3% 답해
1인당 평균 102만5천원 수준

화성상공회의소, 150곳 설문

화성지역 중소기업 대부분이 설 연휴기간 동안 공장 가동을 멈추고 휴무에 들어갔으며, 근로자 1인당 평균 102만5천원의 상여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화성상공회의소가 지난 1월14일부터 23일까지 화성시 관내 기업 15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 연휴 공장가동 및 상여금 지급실태 조사에 따르면 화성지역의 중소기업 87.3%가 ‘휴무에 들어간다’고 답했다.

설 연휴 공장가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휴무’가 87.3%로 전년(87.7%)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규모에 상관없이 모두 ‘전체 휴무’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만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일부 생산라인 가동률이 높게 나타났다.

설 상여금 지급 계획에서는 응답기업의 53.3%가 지급할 계획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64.9%) 대비 11.6%p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100인 이상 업체의 지급률이 가장 큰 폭(100%→37.5%)으로 감소됐음이 확인됐다.

설 상여금은 1인당 평균 102만5천원으로 전년(102만 4천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으며, 50인 이상 100인 미만 업체의 지급액이 124만5천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10인 이상 업체의 지급액(64만 7천원)은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급 방식으로는 ‘고정 상여금으로 지급’(55.0%)하는 경우가 가장 많이 조사됐으며 이외에 ‘별도 휴가비 지급’(40.0%), ‘고정 상여금과 별도 휴가비 동시 지급’(5.0%)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체감 경기에 대해서는 ‘매우 악화’(17.3%), ‘악화’(46.0%) 등 전체적으로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비중이 63.3%였으며, 전년과 비슷하다는 의견은 33.3%로 나타났고, 개선되었다는 의견은 3.4%에 불과했다.

화성상의 관계자는 “화성지역 기업들은 작년 공장가동률 조사와 비교하여 비슷한 수준의 가동률 수준으로 확인됐으나,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설 상여금 지급률은 현저히 떨어지는 것(64.9%→53.3%)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