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랑의 온도탑이 2년 연속 수은주 100℃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23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0일 시작한 ‘희망 2019 나눔캠페인’ 종료를 여드레 앞둔 가운데 캠페인 기간 모금 목표액 316억원 중 지금까지 236억원에 머물며 현재 도내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74.8℃에 머물고 있다.
현재 수은주는 지난해 캠페인 기간 같은 날 수은주 79.0℃(목표액 316억원, 모금액 252억원)보다도 낮아 올해 온도탑 수은주를 100℃ 이상으로 올리는 것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 달성에 실패하게 된다.
지난해 캠페인 당시 최종 모금액은 277억원에 그쳐 온도탑 수은주가 결국 87.6℃에 머물렀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이영학 사건, 한 사회복지단체의 성금 유용 등이 기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으나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고는 보기 어렵다”며 “경기침체 등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기부 문화가 위축되고 있는 것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건기자 90vi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