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퇴계원면’을 ‘읍’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면보다 상위 행정체계인 읍으로 승격되면 공무원 수를 늘려 복지, 민원 등에서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퇴계원면에 사회단체, 주민대표,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읍 승격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퇴계원면 읍 승격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원학)는 지난 23일 사회단체 및 주민대표, 전문가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명운동과 설명회 등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읍으로 승격하려면 농촌이 아닌 도시 형태를 갖추고, 인구가 2만명 이상이어야 한다. 또 시가지 구성 인구 비율과 도시적 산업 종사 가구 비율도 각각 40% 이상이어야 한다.
퇴계원면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3만1천94명이며 시가지 구성인구 비율과 도시적 산업 종사 가구 비율도 모두 90%를 넘어 읍 승격 기준을 갖췄다.
남양주시는 조만간 경기도에 퇴계원면의 읍 승격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자격 등을 검토한 뒤 행정안전부가 승인하면 퇴계원읍이 된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