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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대응 중기 혁신성장 지원”

신년 인터뷰-주 상 식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
스마트공장 구축 늘리고 지역혁신클러스터 자금 신설
투자 중심 기업성장 생태계 조성 스케일업금융’ 도입
취업매칭 통합 운영 중기 인력난·청년 일자리 ‘해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혁신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주상식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새해 인터뷰에서 올해 지역본부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중진공에 몸 담은 뒤 대부분을 도내에서 보낸 주 본부장으로부터 자세한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주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중소기업 지원을 언급했는데 무엇을 어떻게 지원하겠다는 것인가.

중소기업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4차 산업혁명은 이미 필수 요소가 됐다. 이에 맞춰 제조와 지역, 기술, 이 세 가지를 혁신하는 방향으로 지원을 집중하려고 한다. 먼저 제조업 등 많은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등 제조현장 공정혁신을 위해 제조현장 스마트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지난해 3천300억 원에서 올해 무려 5천억 원으로 올렸다. 지역혁신클러스터 자금도 신설했다.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융자한도를 지난해 45억 원에서 올해 100억 원으로 대폭 높였다. 기업혁신 사항으로 기업들의 R&D 성공기술사업화를 위한 연계지원과 개발기술 제품 양산에 필요한 사업장 확보 자금을 신규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끌어올리기 위해 후순위 채권인수 방식을 도입한 스케일업 금융을 신규로 지원한다. 정책 사각지대에 놓였거나 성장이 멈춘 중소기업들이 일자리 창출 등 자금 확보 등을 통해 재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창업기업과 기업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은.

기존 융자 방식에 투자 중심의 기업성장 생태계 조성 지원을 위해 ‘스케일업 금융’을 새로 도입한다. 후순위채권 인수 방식으로 5천억원 규모로 신설해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창업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를 중진공이 인수하고 신용도를 강화해 가치를 키운 뒤 우량 등급 유동화증권으로 바꿔 시장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혁신성장을 위한 대규모 자금조달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예산 1천억원으로 5천억원의 지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심각한 취업·구직난과 중소기업 인력난에 대한 지원책도 있는지.

2017년부터 운영 중인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활용하도록 하겠다. 인력을 찾는 중소기업과 특성화고, 전문대학, 직업전문학교 졸업생을 비롯해 구직자를 연결해 중진공 커플매니저를 직접적인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역본부에서 개별로 진행되던 인식개선 사업과 취업컨설팅, 취업매칭사업을 본사 차원에서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본부는 청년장병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용인 55사단, 평택 해군2함대, 수원 전투비행단 등 지역 내 군 부대와 협업을 강화하겠다. 또 일자리 특화자금을 신설해 일자리를 늘린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 3년 연속 일자리 증가 기업, 최근 1년 이내 청년 근로자 고용기업, 내일채움공제 가입기업, 인재육성형 사업 선정기업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창출 촉진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겠다.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중소기업 지원 방향은.

올해 수출 성장 단계별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수출바우처 사업에 대한 성과목표제를 도입한다. 수행기관 선발제도를 개선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등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무역사절단, 해외전시회 파견 등을 통해 바이어를 직접 연결해 수출을 실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 불황 속 중소기업에 있어 해외시장 진출은 필요하지만 어떻게 해외 진출을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는 중소기업들이 많다. 중진공이 운영 중인 세계 14개국, 22곳의 수출 인큐베이터를 해외 주요 교역거점이면서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공간을 제공하면서 마케팅과 법률 회계 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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