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거장감독 오즈 야스지로(小津安二郞, 1903∼1963)의 대표작 15편이 시네마테크부산(5월 8∼23일)에 이어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하이퍼텍나다에서 선보인다.
1927년 `참회의 칼'로 데뷔한 오즈 야스지로는 무성영화와 발성영화 시대를 거치면서 독특한 영상문법으로 일본 특유의 운치와 정서를 잘 표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즈 야스지로 특별전은 하이퍼텍나다가 2000년 9월 `기타노 다케시 회고전'을 시작으로 부정기적으로 마련해온 `나다 감독주간 영화제'의 10번째 순서.
`태어나기는 했지만', `외아들', `도다가의 형제 자매들', `셋방살이의 기록', `바람 속의 암탉', `늦봄', `초여름', `오차즈케의 맛', `동경이야기', `이른 봄', `동경의 황혼', `피안화', `안녕하세요', `가을 햇살', `꽁치의 맛'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02)766-3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