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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원인 밝혀 몸 관리해야 재발 방지

생리과다·생리불순 등 나타나
단순히 자궁의 근종 제거가 아닌
추적 관찰후 꾸준한 치료 필수

 

40대 초반 여성의 김모 씨에게는 말 못할 고민이 생겼다.

폐경이 다가와 생리량이 줄어든다고 걱정하는 또래 친구들과 달리 오히려 생리량이 너무 많이 늘어서 걱정인 것이다.

양이 늘어나자 어지럼증까지 느끼기 시작한 김모 씨는 병원을 찾은 결과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다.

자궁에 적신호가 울릴 땐 분명한 이상신호를 주기 마련이다.

복부 불편감 이외에 과도한 생리통과 생리과다 혹은 생리불순이 있다면 자궁근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가임기 여성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대표 여성질환인 자궁근종은 30~40대 이상뿐만 아니라 20대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예외 없이 발병 가능한 질병이다.

자궁의 평활근 내에 생기는 종양인 자궁근종의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으나 호르몬부터 체질까지 다양한 의견이 거론 되고 있다.

보통 자궁근종 진단을 받은 후에는 자궁적출술이나 하이푸시술을 권유받게 되지만 모든 자궁근종 환자에게 수술이 필요한 건 아니다.

경희보궁한의원 박웅 원장은 “자궁근종의 80%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 경우 바로 치료에 들어가지 않고 추적관찰만 하는 경우가 있다”며 “근종이 점점 커질수록 불임, 난임 등의 다른 합병증도 생길 수 있기에 관찰한 후 바로 치료를 할지 다른 치료를 할지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박 원장은 “자궁을 보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보궁단과 한약 등의 한방치료는 근종이 생긴 몸의 기본 상태를 개선시켜 자궁근종을 축소시키고 자궁의 회복을 원활하게 도와준다”고 설명하며 “단순히 근종을 제거하는 게 아닌 원인을 밝혀내고 전체적인 몸 상태를 관리하는 치료를 해야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박웅 경희보궁한의원 강남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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