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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파워 공격… 김해란 거미줄 디그 흥국생명의 이유있는 ‘3연승’

수원 현대건설 맞아 3-0 완파
현대 앞서다가 주도권 내줘
흥국 이재영 양팀 최다 23 득점
김해란 女 최초 9천 디그 달성

 

 

 

인천 흥국생명이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2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수원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21)으로 완파했다.

1위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추가해 46점(15승 7패)으로 2위 서울 GS칼텍스(승점 40점, 14승 7패)와의 격차를 벌렸다.

탈꼴찌를 노렸던 현대건설(승점 14점, 4승 17패)은 흥국생명의 벽을 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흥국생명과의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매 세트 현대건설이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흥국생명이 곧바로 추격했고, 세트 중반에 전세를 뒤집었다.

1세트 초반 현대건설은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와 황민경의 날카로운 서브를 앞세워 5-2로 앞서갔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쌍포 베레니카 톰시아(등록명 톰시아)와 이재영이 차례대로 득점하며 4-5로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6-4에서 이다영이 서브와 세트 범실을 연거푸 해 6-6 동점을 허용했다.

흥국생명은 ‘높이’로 균형을 깼다. 9-9에서 베테랑 센터 김세영이 마야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했다.

마야는 다시 한 번 후위 공격을 시도했지만, 이재영의 벽에 막혔다.

흥국생명은 11-9에서 이재영의 퀵 오픈으로 격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주도권을 빼앗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에도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서브와 마야의 블로킹으로 5-1로 앞섰다.

그러나 마야의 서브 범실에 이어 톰시아의 후위 공격, 김세영의 오픈 공격이 터져나와 흥국생명이 4-5로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10-11에서 톰시아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상대 센터 양효진의 네트 터치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1-12에서 리베로 김연견이 더블 콘택트 범실까지 해 11-13으로 처졌다. 이후 흥국생명은 이재영을 활용해 점수 차를 벌렸다.

3세트에서도 같은 장면이 반복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을 앞세워 3-1로 앞서갔지만, 황민경이 서브 범실, 고유민이 공격 범실을 해 3-3 동점을 허용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 중반 잠시 리시브가 흔들려 10-12로 끌려갔다. 그러나 톰시아의 퀵 오픈으로 추격하고, 상대 레프트 김주형의 범실로 동점을 만들었다.

톰시아는 12-12에서 서브 득점을 해 다시 균형을 깼다.

흥국생명은 16-15에서 상대 정지윤, 황민경의 범실로 행운의 2득점 한 뒤 톰시아의 블로킹 득점으로 19-15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이재영은 56.75%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렸다.

후위에서는 흥국생명 리베로 김해란이 돋보였다. 김해란은 이날 V리그 여자부 최초로 개인 통산 9천 디그를 성공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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