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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터키서 기분 좋은 승전보

벨라루스 강호 UEFA 32강행
바테 보리소프와 전훈 첫 평가전
염기훈·송진규 연속골 승리장식
이임생 감독 “조금씩 성과 나와”

 

 

 

이임생 감독이 지휘봉은 잡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터키 전지훈련 첫 평가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30일 “전날 전지훈련지인 터키 시데에서 열린 벨라루스의 강호 바테 보리소프와 평가전에서 팀이 염기훈과 송진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바테 보리소프는 벨라루스 정규리그에서 1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호로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에서 첼시(잉글랜드)에 이어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해 내달 15일 아스널(잉글랜드)과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수원은 신예 송진규가 골을 기록하고 부상에서 복귀한 바그닝요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신인급 선수들로 구성돼 무실점으로 승리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달 3일 서정원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이임생 감독은 지난 9일 남해 동계훈련에 이어 지난 22일부터 터키 시데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치르고 있다.

수원은 이날 노동건이 골문을 지킨 가운데 매탄고에서 콜업된 신인 김태환과 박대원, 대전에서 이적한 고명석, 그리고 작년 팀에 합류했지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매탄고 출신의 센터백 김민호가 포백을 형성하고 미드필드에는 송진규와 최성근, 부상에서 복귀한 바그닝요, 사리치, 염기훈이 나섰으며 원톱에는 데얀이 출전했다.

전반 5분 만에 바그닝요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염기훈이 결승골로 만들면서 앞서나간 수원은 염기훈의 패스를 받은 송진규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승리를 완성했다.

매탄고 출신으로 지난 해 팀에 입단했지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던 송진규는 이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동계훈련 기간에 3골을 몰아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수원은 내달 1일 레히아 그단스크(폴란드)를 상대로 터키 전지훈련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이임생 감독은 경기 후 “작년에 비해 큰 전술적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모두에게 있어 도전이지만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 줘서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열정적으로 따라와주고 있는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수원은 오는 2월 1일 폴란드 레히아 그단스크를 상대로 전훈 두번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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