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30일 국내 1호 음악도시인 ‘뮤직 빌리지’에 로컬푸드 직매장과 레스토랑을 문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직매장과 레스토랑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가평특선주영농조합법인이 3년간 운영한다.
직매장은 143㎡ 규모로 잣 등 가평지역 23개 업체가 생산한 158개 품목을 판다.
레스토랑은 146㎡ 규모로 잣 두부 스테이크, 잣 국수, 잣 연잎밥 등을 1만∼1만5천원에 맛볼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 사용되는 식자재 대부분은 직매장에서 납품받는다.
3월에는 뮤직 빌리지 내 뮤직센터에 상영관 두 곳이 문을 연다. 가평지역 첫 영화관이다. 1관(90석)과 2관(40석)으로 나뉘어 음악을 듣거나 최신 개봉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올해 문을 연 뮤직 빌리지는 경춘선 기존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7천㎡에 조성됐으며 365일 크고 작은 음악 축제가 열린다.
내부는 뮤직 존, 플라자 존, 숙박·체류 존, 커뮤니티·상업 존 등 4개 공간으로 구분된다.
특히 뮤직 존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장과 녹음·연습실, 교육·영화 시설 등이 들어섰다.
개장식에서 참석한 김성기 군수는 “앞으로도 가평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