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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지역 ‘새집증후군’ 심각

전국 27개 도시 중 실내공기질 7번째로 나빠
국립환경연구원 조사결과

환경부가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 시행을 앞두고 실시한 전국 주요 도시의 신축 1년 이내 아파트의 실내 공기질 조사에서 안양이 전국에서 7번째로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립환경연구원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전국 27개 도시의 신축 공동주택 90가구를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안양시는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등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인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126.27㎍/㎥로 전국 평균 105.41㎍/㎥보다 크게 높아 최악의 수준으로 분석됐다.
90가구 가운데 46.7%인 42가구에서 권고수준을 초과했으며, 가장 높게 나타난 가구는 권고기준의 3배를 초과해 실내공기오염이 모두 새집증후군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알려진 톨루엔의 경우, 안양은 권고기준의 260㎍/㎥보다 초과한 438.41㎍/㎥로 구미에 이어 두 번째로 나쁜 수준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신축한지 오래될수록 유해성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농도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새집증후군 현상이 신축 공동주택의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실내공기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단기간 조사로 한계는 있지만 공동주택의 새집증후군의 실상이 밝혀져 향후 실내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토대로 오는 7월까지 실내공기질 관리 중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 환경산업의학연구소가 2개월간 수도권 지역의 지하역사, 대규모 점포, 찜질방, 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실내오염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름알데히드 농도는 준공기한이 오래된 시설에서는 권고기준 이내의 낮은 수치를 보였으나, 최근 1년 이내의 리모델링 업소에선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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