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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에 일생바친 헌신 감사합니다”

파주, 민영주 애국지사에 유공자 명패
생존 여성독립운동가 3인 중 한명
광복군 입대·임시정부 등서 활동

파주시장·시의회의장 등 요양원 찾아
“예우 소홀하지 않도록 최선 다할 것”

 

 

 

 

 

최종환 파주시장과 손배찬 의회의장 및 시의원들이 31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자유로요양병원을 방문해 여성 독립운동가인 민영주(97) 애국지사에게 국가유공자 명패를 전달하며 감사와 위로를 전했다.

민영주 지사는 전국 생존 여성 독립운동가 3인 중 1인으로 독립운동가 민필호(임정 비서실장)씨와 신명호(독립운동가 신규식의 외딸)씨의 장녀다.

김준엽 전 고려대 총장의 부인이기도 한 민영주 지사는 1923년 상해에서 태어나 1940년 한국광복군 총사령부가 창설됐을 때 광복군에 입대했다.

이후 1942년 한국임시정부 내무부 부원으로 근무하며 중경방송국(重慶放送局)을 통한 심리작전 요원으로 활동했고, 1944년 한국독립당에 가입해 임시정부 주석 판공실 서기로 근무하기도 했으며, 1945년에는 광복군 제2지대에 편입돼 복무했다.

그리고 그 공훈으로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서훈 받았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친 애국지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자유와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지사에 대한 명예를 드높이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손배찬 파주시의장은 “올해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우리가 현재 누리는 자유는 애국지사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파주시는 이달부터 경기북부보훈지청과의 협력을 통해 정부에서 새로이 시행하는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파주=최연식기자 c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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