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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문제 해결 나서라”

건립 반대 비대위 기자회견
인천시청 앞 대책마련 촉구
“전면적 투쟁 돌입” 경고

 

 

 

인천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100여 명이 31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인천시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는 “동구주민 무시하는 인천시는 각성하라, 박남춘 시장은 방관 말고 발전소 문제 즉각 해결하라” “원도심 파괴, 동구홀대 박남춘 시장을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앞서 지난 20일 박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시의 협치는 걸음마 단계이고, 송림동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은 주민과의 교감이 부족해 불안을 키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비대위는 “박남춘 시장의 대응 또한 실망스럽다”며 “진정한 협치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면 박 시장은 연료전지발전소의 밀실, 졸속으로 추진된 발전소 추진과정에 대해 먼저 시민 앞에 사과하고, 동구연료전지발전소 전면 백지화를 위해 나서는 것이 순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 시장은 더 이상 뒤에 숨어서 내 몰라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주장했다.

동구 주민 김영민(47)씨도 “동구가 인구가 적고, 원도심이라는 이유로 국책사업과 시책사업에 계속적으로 차별당하고 홀대당하고 무시당했다”며 “앞으로 이러한 사태에 대해 현실과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위 강미영 공동대표는 “연료전지발전소의 밀실, 졸속, 부실추진에 대해서는 언급 없이 단지 유해성에 대한 주민설득 부족 정도로 인식하는 듯한 모습이 개탄스럽다”며, “앞으로 발전소 찬반에 대한 주민투표를 발의하기 위한 동구주민 서명으로 전환해 전면적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비대위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동구수소연료전지발전소 반대 서명지를 시에 전달했다. /최종만기자 man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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