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19시즌 선수단을 이끌어갈 주장으로 ‘왼발의 달인’ 염기훈(35)을 선임했다.
또 부주장에는 수비수 최성근(25)이 뽑혔다.
수원은 31일 ‘터키 시데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선수단이 코칭스태프의 지명으로 염기훈과 최성근을 각각 주장과 부주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14~2017년까지 4년 연속 주장을 맡았던 염기훈은 지난해 김은선에게 주장 완장을 넘겼다가 이임생 감독 체재 하에서 다시 ‘캡틴’으로 복귀했다.
염기훈은 “올해 팀이 큰 변화를 겪는 과정에서 팬 여러분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고 계신 점은 잘 알고 있다. 터키 전지훈련을 통해 감독님께서 요구하시는 새로운 축구에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것이 몸으로 느껴지고 있다”며 “선수들을 잘 이끌고 감독님이 원하는 전술,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더욱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주장을 맡은 최성근도 “감독님을 잘 모시고 염기훈 주장을 옆에서 잘 보좌하도록 하겠다. 특히 내가 팀에서 중간 연령대인 만큼 형들과 동생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터키 시데에서 전지훈련 중인 수원 선수단은 다음달 17일까지 현지에 훈련하며 총 7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전력을 담금질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