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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모두가 누리는 복지공동체 구현, 풍요로운 강화 실현”

유 천 호 강화군수

서울·인천 1시간 생활권 만들기
도로 건설·전철 연장 등 교통망 확충 만전
경제자유구역 지정·일반산단 조성 추진
청년·여성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집중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31% 차지
독거노인들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 확대
수많은 역사문화 유산·자연자원 활용
수도권 제1의 관광휴양도시로

새로운 선진 농업시스템 도입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 아낌없이 지원
출산·보건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 제공
여성복지회관·육아종합정보센터 등 조성

 

 

 

유천호 군수는 지난해 6·13지방 지방선거에서 인천의 10개 군·구 중 여당의 돌풍을 잠재우고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당선된 인물이다.

취임 초기 유 군수는 발 빠르게 움직이며 행정 능력을 뽐냈다.

지난해 여름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주요사업 현장을 발로 뛰며 구슬땀을 흘렸고, 태풍 ‘솔릭’이 북상할 때는 휴가도 반납하고 재난취약지를 직접 돌며 예찰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고참 공무원들의 명예를 지켜주기 위해 연공서열 승진과 탕평인사를 단행함으로써 그동안 특정 부서팀장들이 승진을 독차지하면서 발생한 대민 부서와 읍·면 공무원들의 반발 등 인사잡음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예산 확보를 위해서는 국회와 중앙정부 기관을 직접 찾아 세일즈 행정을 펼쳐 본예산 5천억 시대를 활짝 열었다.

설을 맞아 그가 민선 7기 취임시 약속했던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겠다는 약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유 군수를 직접 만나봤다.

 

 

 

 

현재 강화군의 최대 현안사항은.

우선 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

강화를 서울·인천으로부터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강화~서울 간 고속도로 건설, 강화~양촌~김포공항 전철 연장, 인천도시철도 1·2호선 강화까지 연장, 마송~강화 간 48번 국도 확장, 해안순환도로 조기완공, 서도면 연도교 건설, 공영주차장 확충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강화군은 등록된 차량대수에 비해 주차면수가 상당히 부족하므로 10년 이상 된 공동주택과 강화읍 도심에 주차공간을 확보하여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겠다.

청년·여성들을 위한 질 좋은 일자리도 만들겠다.

도서접경지역인 강화군은 그동안 많은 제약요소로 대도시 지역과의 접근성이 취약했다.

이로 인해 일자리 부족과 인구감소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되어 왔다.

이에 강화 남단에 경제자유구역(휴먼메디시티) 지정 추진, 일반산업단지와 평화산업단지 조성, 청년·여성 창업지원센터 설립과 관급공사 자재, 인력, 장비 등을 관내에서 조달하는 조례를 개정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에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있는데 그에 따른 대책은.

군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 주요한 해법이라 생각한다.

강화군의 노인인구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노인 케어 서비스 확충’은 민선7기 공약사항이기도 하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현재 2만1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31%를 차지하며, 이 중 2천600여 명이 독거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천700여 명의 독거노인이 노인 관련 사회적 서비스를 받고 있지 않아 사회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군비 8억 원을 투입해 독거노인들에게 공동생활 공간을 지원하는 ‘독거노인 공동생활쉼터’ 4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쉼터는 독거노인들에게 공동생활 공간을 마련하여 상호간 안전 확인 및 정서적 외로움 해소, 공동 난방·취사로 생활비 절약 등 생활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사업이다.

또 독거노인 케어서비스 확충의 일환으로 사회안전망 강화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독거노인 안전지킴이 사업을 신규로 실시하고, 안부확인 및 돌봄서비스 사업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저소득 노인을 대상으로 한 효(孝) 도시락 사업, 치매 국가책임제 사업, 경로당 개보수 사업, 농촌 고령화에 따른 농업일자리 지원사업,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등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강화군 인구가 대도시로 유출되고 있다. 인구증가 노력은.

강화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으로 마니산, 고려산, 혈구산, 나들길 등 천혜의 자연자원이 산재해 있는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을 비롯해 고려궁지, 강화산성, 외규장각, 5진 7보 53돈대 등 수많은 역사유적 관광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수많은 역사문화 유산과 풍부한 자연자원을 가꾸고 활용해 수도권 2천500만 시민을 유인할 수 있는 수도권 제1의 관광휴양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관광을 넘어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평화시대 남북교류의 거점도시로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속적인 인구 유인책으로 2025년 인구 15만의 풍요로운 강화를 만들어 가겠다.

고질적인 주차장난 해소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강화읍 원도심을 비롯해 주거밀집지역과 주요관광지 등 14개소에 175억여 원을 투입해 총 1천405면의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강화군은 강화읍 원도심 등에서 주차난으로 인한 크고 작은 갈등과 불편이 적지 않았다.

이에 군은 주차문제가 단순한 개인의 불편함을 넘어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진단하고, 군정 최우선 과제로 정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게 됐다.

사업은 강화읍 원도심에 659면, 선원면 창리 주거밀집지역에 250면, 주요 관광지에 496면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녹색 휴식공간을 조성해 군민과 자연이 함께 숨쉬는 생태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다가오는 FTA시대를 맞아 농·수·축산업 정책은.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는 농·수·축산업 정책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농업은 변화하는 소비자 욕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선진 농업시스템을 도입하고, 농·수·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의 명품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대표적 특산품인 강화섬쌀은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대상을 5회 연속 수상했다. 이에 명품브랜드로 발돋음하며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보다 강화섬쌀이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도 ▲강화인삼▲강화순무▲강화속노랑고구마▲강화사자발약쑥▲강화새우젖 등은 이미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지역 특산품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제품에 대해 군에서는 브랜드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 전략 및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강화군의 관광정책은.

강화군 전 지역이 문화재나 다름없다. 관광지로써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강화군만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다.

강화군은 다양한 관광 사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수도권 제1의 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과 철저한 문화유산 관리로 강화군만의 특색 있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관광도시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

삶에 질 향상을 위한 문화·복지정책은.

군민 모두가 누리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구축하고, 계층별 맞춤형 복지를 구현해 나갈 것이다.

먼저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의 아름답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장하고, 저출산 시대 출산장려를 위한 장려금 확대와 모자 보건 및 출산 환경 개선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를 구현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중·고등학생 무상 교복지원 사업과 제2강화장학관 개관 등 강화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

풍요로운 삶을 위한 문화·복지·체육시설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여성과 어린이가 함께할 수 있도록 강화읍 남산리에 여성복지회관을 신축하고, 남부지역에는 육아종합정보센터, 키즈카페, 청소년상담센터, 여성복지관, 노인문화센터 등 종합복지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복합문화공간을 두루 갖춘 석모도 힐링공원 조성사업도 조속히 마무리 하겠다.

군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강화군은 민선7기 들어 본예산이 최초로 5천억 원을 돌파하며 풍요로운 강화 건설의 초석을 다졌다.

그렇기에 지난 민선5기 군수 재임시절 강화군 발전을 위해 추진하다 좌절된 여러 가지 정책구상들을 차분히 준비·추진해 나갈 것이다.

동시에 민선6기 좋은 정책들의 경우 연속성을 가지고 강화군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해 지속 추진할 것이고, 군민의 의사에 반하고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는 무리한 선심성 사업이나 비현실적인 정책들은 과감히 정리해 나가겠다.

끝으로 취임 시 다짐했던 ‘군민 말씀이라면 알았시다’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풍요로운 강화 건설을 목표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군민 여러분도 군정에 적극 협조해 주시고, 변함없는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이환기자 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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