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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소비자물가 상승세 한풀 꺾였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 104.18… 작년 同月比 0.7% 상승
지난달 이어 오름폭 축소… 농산물가격 급등 물가교란

경인통계청 ‘1월 물가동향’

1월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류세 하락으로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 가격이 도내 물가지수를 끌어내리면서 이 같은 상승 폭도 점차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인지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9년 1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4.18로, 지난해 1월보다 0.7%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 상승세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째 지속되고 있지만 상승 폭은 지난해 10월(2.0%)에서 11월(2.1%)로 확대됐다가 12월(1.3%)에 이어 축소됐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도내 농산물(지수 117.24)이 6.4% 상승해 전체 물가를 0.25%포인트 끌어올렸다. 배(30.9%), 찹쌀(30.2%), 현미(25.4%), 토마토(24.0%), 쌀(19.6%) 등의 상승이 가팔랐다.

특히 같은 기간 2.4% 상승한 신선식품(지수 114.01) 가운데 신선과실(지수 117.70)은 7.0% 상승했다.

다만 축산물(지수 103.60)이 2.3%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05%포인트 내렸다. 닭고기(12.3%)가 상승했지만 달걀(-16.8%), 돼지고기(-8.2%) 등이 축산물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도내 공업제품(지수 100.77)은 0.8% 하락해 전체 물가를 0.27%포인트 끌어내렸다. 특히 휘발유(-12.5%), 자동차용LPG(-9.6%), 경유(-6.7%) 등 석유류(지수 93.55)가 6.3% 하락하면서 전체 도내 물가가 0.45% 하락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전기·수도·가스(지수 88.24)는 1년 전보다 1.1% 올라 전체 물가를 0.04%포인트 끌어올렸다. 지난해 도시가스 인하 효과가 사라지면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개인서비스요금(지수 108.49)은 전년동월 대비 2.3% 상승해 전체 물가를 0.81%포인트 올리면서 서비스 전체(지수 106.44) 상승 폭도 1.3%, 전체 도내 물가 상승에 0.74%포인트 기여했다.

체감물가를 보여주기 위해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104.05)는 1년 전보다 0.4% 올랐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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