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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 앞당겨 추진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 선정 국비 6억8600만원 확보
청년 174명 고용 5개 시·군 투입… 9월 도 전역 확대

경기도는 LP가스 안전사고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고, 도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을 조기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청년을 채용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실시하는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이수하도록 한 뒤 자격증을 취득한 청년들이 해당 지역의 LP가스사용시설(주택 등)을 점검하도록 해 ‘도민 안전’과 ‘청년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기 위한 것이다.

도는 지난해 10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를 통해 이 사업을 정부에 제안,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2월 도의 제안을 받아들여 국비 6억8천600만원이 최종 확보됐다.

도는 이달 중 도의회 사전보고를 거쳐 국비를 성립전 예산으로 편성, 3월부터 사업을 조기 추진할 계획이다.

나머지 도비와 시·군비는 올 상반기 1차 추경에 반영할 예정이다.

총 소요예산은 23억원으로 이미 확보된 국비 외에 도비와 시·군비가 8억1천만원씩 투입된다.

도는 도내 청년 174명을 고용해 LP가스 사용이 많은 화성·용인·남양주·김포·파주 등 5개 시·군 내 20여만곳을 대상으로 LP가스 안전을 점검할 방침이다.

오는 3월 진행되는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이수한 뒤 채용되는 174명의 청년들은 2인 1조로 총 87개조를 편성, 4~8월 하루 27곳을 방문해 금속배관여부, 용기 및 연소기 현황 등에 대한 점검하게 된다.

도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9월 종합평가를 거쳐 효과를 검증한 뒤 미비점 등을 보완, 31개 시·군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관련법 상 점검대상에 포함되지 않거나 인력 부족 등으로 시설 점검을 받지 못했던 ‘점검 사각지대’가 해소돼 ‘제2의 강릉 펜션 사고’와 같은 참사를 막고, 도내 청년들의 일자리도 창출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안전사고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고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는 1석2조의 사업”이라며 “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회·가스안전공사 등과 협의하고, 사업의 효과 및 미비점을 보완해 도 전체로 확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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