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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붕괴위험 대형 건축물 안전 ‘이상무’

‘대종빌딩’ 유사 건물 10곳 점검
안전등급 B 해당… 문제 없어

 

 

 

 

 

경기도가 지난해 말 불거진 서울 ‘대종빌딩 붕괴 위험’ 문제와 관련, 도내 유사 대형건축물 10곳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도 안전특별점검단은 지난달 8~28일 수원과 부천, 고양 등 도내 10개시에 위치한 대형건축물 중 준공 후 20년 이상 된 업무용·근린시설을 1곳씩 선정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들 건축물은 준공년도가 1980년에서 1996년 사이로 대종빌딩과 비슷한 시기이거나 이전에 준공됐고, 유사한 용도로 쓰인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점검은 주요 구조부의 안전 상태와 시공 당시 설계도면 대비 건축물 안전관리 현황 등에 초점을 맞췄다.

점검결과 10개 건축물 모두 안전등급 B에 해당돼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건축물 가운데 7곳은 기존에도 B등급을 받은 곳이었다.

나머지 2곳은 안전등급 불명, 1곳은 A등급을 받은 건축물이다.

다만, 수원과 안양, 평택에 있는 건축물의 경우 마감재 안쪽에 구조물이 일부 손상된 것이 발견됐다.

수원 A건축물에선 보의 균열이, 평택 B건축물과 안양 C건축물은 보의 철근이 노출된 상태였다.

도는 해당 시·군에 결함에 대한 보수·보강조치를 완료하도록 통보할 계획이다.

한대희 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이번 점검과정에서 인테리어 마감재에 가려져 기둥, 보 등 구조체에 대한 점검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마감재 일부에 안전점검을 할 수 있는 점검구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개선 건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 안전특별점검단은 올해 제3종시설물(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 도로, 교량 등 토목시설, 15년 이상 경과 건축물 등)에 대한 실태조사 및 점검을 강화하고 시·군, 민간전문가 합동안전점검을 통해 노후·위험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여원현기자 dudnjsgu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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