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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첫 불펜투구 만족”

美 스프링캠프서 31개 던겨
“정규리그 맞춰 컨디션 조절”

 

 

 

지난해 선발 투수로 SK 와이번스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탠 김광현(31·사진)이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투구를 성공리에 마쳤다.

SK는 김광현이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차린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투구를 했다고 6일 전했다.

김광현은 빠른 볼 21개, 투심 패스트볼 5개, 커브 3개, 슬라이더 2개 등 모두 31개의 공을 던졌다.

왼쪽 팔꿈치를 수술하고 2017년을 통째로 쉰 뒤 지난해 마운드로 돌아온 김광현은 올해엔 투구 이닝과 투구 수에 큰 걸림돌 없이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김광현은 구단을 통해 “첫 투구라 아직은 더 던져봐야 할 것 같지만 전체적인 투구 내용은 만족스러웠다”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점차 투수 수를 늘려가며 정규리그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손혁 SK 투수 코치는 “김광현이 올 시즌을 대비해 많은 준비를 해왔고 몸을 잘 만들어 온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빠른 볼과 슬라이더는 여전히 좋고, 커브는 완성도를 높여가는 단계이며 지난해 던진 투심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올린 김광현은 올해 1승만 보태면 역대 19번째로 통산 120승 고지를 밟는다.

김광현과 더불어 SK의 마운드를 책임질 앙헬 산체스, 브록 다익손 두 외국인 투수도 사흘전 스프링캠프에서의 첫 불펜 투구를 마쳤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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