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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 모습 부끄럽기 짝이 없다”

싸우더라도 국회 열고 논의해야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민이 바라는 개혁 과제들의 제도화를 위한 20대 국회의 역할을 7일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여야 국방위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20대 국회는 전반기에 영원히 역사에 남을 일을 했다. 연인원 1천700만명이 동원된 시위 상황에서 대통령 탄핵을 의결했다”며 “그러나 20대 국회 후반기에 (개혁 과제들에 대한) 제도화에 실패하면 우리가 왜 대통령을 탄핵했는지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싸움을 하더라도 국회를 열고 논의해 결론을 내야 국민이 국회를 신뢰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국민이 국회를 심판하는 상황이 오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현재 국회 모습은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현재 모습은 비정상적이다. 싸울 때 싸우더라도 국회를 열어놓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최근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협상안을 부결한 때나 미국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청취한 때 보여준 성숙한 태도를 거론하며 “크게 감명받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싸움을 하되 논리로 싸움하는 의회, 그리고 이에 승복하는 의회, 이런 의회상이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의회상이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정용기자 we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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