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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봄 기지개… 경기·인천 물량폭탄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지난해 미룬 이월 물량 겹쳐
경기 1만9597가구로 최다… 인천 7013가구로 ‘2위’

설 연휴로 주춤했던 올해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길었던 설 연휴가 끝나고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가 다가온데다 지난해 청약제도 개편과 같은 정부 규제 탓에 분양을 미룬 이월 물량이 적지 않아서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설 이후 2·3월 봄 분양 시장을 조사한 결과, 6개 단지 5만506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설 이후 2·3월 봄 분양물량(2만8천181가구)에 비해 79%가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7개 단지 1만9천597가구로 가장 많았고 ▲인천 9개 단지 7천13가구 ▲서울 9개 단지 5천73가구 ▲부산 6개 단지 3천367가구 ▲강원 3개 단지 3천305가구 ▲충남 2개 단지 3천178가구 등의 순이었다. 중지역별로는 ▲수원시 2개 단지(7천322가구) ▲인천 서구 6개 단지(5천790가구) ▲하남 3개 단지(2천430가구) 등에서 공급이 많았다.

올해 분양물량이 설 이후에 집중되면서 실속이 있는 한 채를 고르려는 실수요층들도 어디에 분양을 받아야할 지 관심이 높다. 특히 지난해 9·13대책을 비롯해 연이은 정부 부동산 규제와 3기 신도시 발표,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인기 지역으로만 몰리는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지난 9·13대책 이후 1순위 청약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을 살펴보면 대구(28만2천151명)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15만2천322명), 서울(6만2천917명), 인천(6만338명) 등의 순이다. 중지역별로는 대구 달서구 1순위 청약자가 14만7천19명으로 가장 많았고, 하남시(6만9천712명), 인천 서구(48천965명) 등의 순이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둘째주(11~15일) 전국에서 견본주택 3곳이 문을 연다.

부천시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시티(오피스텔)’, 인선 서구 ‘검단 센트럴푸르지오’, 부평구 ‘부평 지웰에스테이트’ 등이다.

대우건설은 검단신도시 AB16 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동 1천540가구 규모로 ‘검단 센트럴푸르지오’를 공급한다. 단지 인근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연결로 신설 등이 예정돼 있다.

신영건설은 부평구 갈산동 171번지에 공급되는 ‘부평 지웰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151가구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 인근이며, 경인고속도로(부평IC)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인천 계양구 효성동 ‘e편한세상계양더프리미어’ 등 9개 단지가 당첨자를 발표한다.

이어 2월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벽산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시흥월곶역 블루밍 더마크’가 시흥시 월곶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39층, 2개 동, 전용면적 55~65㎡ 총 270가구 등으로 조성된다.

3월 현대엔지니어링은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4a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북위례’ 1천73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4개동으로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92~102㎡ 규모의 100% 중대형으로 공급된다.

/이주철기자 jc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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