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모니터링…파수꾼 역할
오산시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가 직원들의 철저한 모니터링과 경찰과의 신속한 공조를 통해 차량 절도 현행범을 붙잡는 등 ‘범죄예방 파수꾼’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5시쯤 센터 상황실 요원이 CCTV 모니터링 중 20대 남성 1명이 궐동 골목길 주변에 주차된 자동차 주의를 맴돌며 한 차량의 조수석 문을 당겨보고 열고 운전석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발견했다.
요원은 이 남성이 한동안 차량을 뒤져 옷가지 등의 물건을 들고 나온 뒤 인근에 주차된 차량의 손잡이를 잡아 당기며 빌라 주차장을 배회하자 차량 절도범임을 감지하고 5시 13분쯤 경찰에 신고해 30여분만에 이 절도범을 검거하도록 했다.
센터측은 범죄 다발지역인 신궐동지역에 전국 최초로 설치한 국가 인프라지능 정보화사업 ‘빅데이터 및 딥러닝을 탑재한 스마트관제’를 이용해 차량 절도범을 빠르게 검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오산시 관내에 설치된 474개소 1천798대의 CCTV를 24시간 모니터링 관제를 통해 안전한 오산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관내 범죄 취약지구를 중심으로 방범 CCTV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해 범죄예방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지명신기자 msj@